BRAND

Our Sweet Summer Story 

포토그래퍼  Argo

모델  송경아,도해이

디렉터  김현지

에디터&스타일링  Anabaïk

프로젝트 매니져  이소담

헤어&메이크업  송주희

장소  SYJHOESA

경아 하리보 콜라보 후드 티셔츠 PUMA 

해이 티셔츠, 스커트 TAO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경아 하리보 콜라보 티셔츠 PUMA 팬츠 COS 스니커즈 PUMA 

해이 슬리브리스 톱, 팬츠 TAO 스니커즈 PUMA 

경아 티셔츠, 스니커즈 PUMA 플리츠 스커트 ICE BISCUIT 

이 하리보 콜라보 티셔츠, 스니커즈 PUMA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경아 니트 톱 &OTHER STORIES 데님 오버롤, 가죽 보닛 ZARA 스니커즈 PUMA 

해이 원피스, 버킷햇 TAO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경아 하리보 콜라보 티셔츠, 스니커즈 PUMA 팬츠 COS 

해이 하리보 콜라보 티셔츠, 스니커즈 PUMA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New Changes In Life, Daily Walks 

매일의 산책 

모델이자 방송인, 디자이너, 작가, 여섯 살 해이의 엄마. 송경아를 설명하는 단어가 점점 늘어난다. 예기치 않게 들어선 모델의 길에서 자신의 흔적을 또렷이 남기더니, 좋아서 행한 여러 일로 그 길의 갈래를 넓혀나갔다. 무엇보다 커다란 변화는 매일 산책을 나가야 하는 작은 아이가 곁에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평생 몰랐을 새로운 세계에서 쌓아 올린 가족의 시간을 들여다보았다.

반가워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분주하게 지내요. 라이프스타일 관련된 책이 나올 예정이라 틈틈이 원고를 쓰고, 유튜브 준비도 하고 있어요. 주된 시간은 아이와 함께하고 있는데, 해이가 밖으로 나가는 걸 좋아해서 나들이를 많이 다녀요.

모델이라는 꿈을 이룬 뒤에도 꾸준히 여러 일을 시도하고 있어요. 

우연히 모델로 데뷔하면서 모델이 꿈이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클라우디아 쉬퍼를 좋아하고 언니가 보던 이탈리아 《보그》를 함께 즐기면서 모델이 동경의 대상이긴 했지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딱히 한 적은 없었어요. 어쩌다 이 길로 들어서면서 욕심이 난 케이스죠. ‘내가 이 세계에 들어온 이상 여기서 어떤 족적은 남겨야지.’ 하면서요. 어느 정도 꿈은 이룬 것 같아요. 책을 쓰고 전시를 연 건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한 일은 아니었어요. 그동안 하던 행위들이 자연스럽게 일로 연결이 되어서 이어져 온 거예요.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까 지금이 된 셈이죠.

최근 몇몇 방송에서 해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봤어요. 잘 웃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 같아요. 가족 분위기는 어때요? 

남편은 엄격하게 자랐고 일의 특성상 원칙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좀 엄한 편이에요. 저까지 그러면 해이가 힘들어질 테니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요. 아직은 형제가 없으니까 언니처럼 놀리고 투덕대면서 경쟁심도 가르치고요. 플레이메이트처럼 지내요. 물론 혼낼 때도 있지만요(웃음).

예전의 경아 씨는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편 같았는데요, 가족을 이루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은 어땠어요? 

저와 남편이 굉장히 독립적인 편이에요. 남편은 오랜 시간 싱가포르에 머물렀고, 저는 뉴욕에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원에 다니며 일을 했던 터라 장거리 연애를 오래 했는데요. 통화를 매일 하는 편도 아니고 자주 만나지도 않아서, 만난 시간보다 서로 일한 시간이 더 길어요. 결혼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죠. 둘 다 개성이 강하고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서 맞추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당시 남편이 다니던 IT회사를 그만두고 맥주 제조 사업에 자리를 잡던 시기라 남편이 일하는 낮 동안 제가 아이를 돌보고, 남편이 퇴근 하여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 저는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씩 조화를 이뤄나갔어요. 부모님이 꾸린 가족에 속해 살다가 제 가족을 꾸리는 과정이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어쩌면 지금도 맞추는 과정이겠지만, 가족이라는 개념이 서다 보니 인테리어도 혼자가 아닌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걸 고려하여 따뜻한 느낌으로 구상했어요. 해이가 어느덧 여섯 살이에요. 어릴 땐 제가 하자는 대로 일방적으로 따라왔다면 이젠 자기 주관이 생겨서 같이 하고 싶은 걸 협의해요. 해이가 저에게 미친 영향이 정말 커서 전과는 전혀 다르게 살고 있어요.

어떻게 달라졌어요?

혼자 집에서 머무는 걸 좋아하던 제가 해이 덕분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산책을 했어요. 해이가 예민한 편이어서 집에서는 좀처럼 잠들지 않고, 바깥바람을 쐬고 유모차를 밀고 가야 잠이 들었거든요. 해이가 걷고 나서도 심심할 틈 없이 밖으로 나갔어요. 최대한 집을 떠나 근교 여행을 하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되도록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집에서 에너지를 받는 편이라 힘들 때도 있지만 확실히 행복감의 농도는 더 짙어졌어요.

경아 니트 톱, 팬츠 COS 스니커즈 PUMA 

해이 티셔츠, 데님 스커트, 햇 MINI RODINI by MAGIC EDITION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해이와 산책하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고 꾸밈없어 보였어요. 

아이를 챙겨야 하니까 옷은 편하게 입어요. 푸마의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좋아해요. 푸마는 스포티한 무드를 바탕으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이 많고, 감각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자주 하더라고요. 오늘 화보 촬영 때 신었던 하리보와 컬래버레이션 한 슈즈와 옷도 정말 만족스러워요. 장난스럽고 재미있는 패밀리 룩이 완성되던데요?

촬영 내내 환호성이 나올 만큼 모녀의 조합이 유쾌하고 사랑스러웠어요. 제품의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먼저 색에 시선이 갔어요. 예전에는 무채색 계열을 좋아했는데, 아기 낳을 즈음부터 컬러감 있는 옷들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민트색, 머스터드 노랑이 참 산뜻했어요. 사실 너무 쨍하면 동양인한테는 안 어울릴 수도 있는데,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제가 빈티지 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해이는 민트색과 골드 빛의 블링블링한 색, 팝업 컬러의 물건들을 좋아해요. 그러고 보니 오늘 신은 운동화가 딱 해이가 좋아하는 색들이라 더 즐거워한 거 같아요. 정원을 거닐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편해 보였고요. 또 해이가 저한테 경쟁심이 있거든요. 외출할 때 제 신발부터 옷을 다 체크해서 자기도 똑같은 옷이나 톤으로 입으려고 해요. 엄마랑 같은 신발을 신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엄마와 신으면 참 좋아할 거 같아요.

해이도 경아 씨도 취향이 분명한 편 같아요. 가족이 자주 소비하게 되는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옷도 빈티지 스타일, 60년대 컬러와 물건들을 좋아해요. 또 창의적인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운 걸 배울 때 무척 설레요. 도자기, 포슬린 아트를 배우고 마카주나 그림 그리는 데 소비를 하는 편이에요. 해이는 성향이 아기자기한 편이고 꾸미는 걸 정말 좋아해요. 제가 없으면 제 옷방에 들어와서 비키니를 몸에 대보고 그래요(웃음). 인형 옷 스타일링하는 걸 즐기고, 오리고 접고 그림 그리고, 미니어처나 소꿉놀이를 좋아해요.

해이의 꿈은 뭐예요? 

유치원에서 얼마 전 꿈을 묻는 수업을 했는데 거기에 “나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우리 엄마처럼”이라고 썼더라고요.

와… 기분이 어땠어요? 

좋았는데, 저 때문에 직업군을 한정적으로 정한 건 아닐까 걱정도 돼요. 그래서 일부러 남편 일하는 데도 많이 데려가는 편인데 농장에서 뭔가를 캐고 노동하는 게 힘들어 보였는지, 전혀 관심 없더라고요(웃음).

일과 육아를 하면서 나를 찾기 위한 노력도 하죠? 

제가 호기심이 많고 그동안 안 해본 걸 배울 때 희열을 느끼는 편이라 자꾸 새로운 것에 도전하나 봐요. 요즘엔 민화가 배우고 싶어 알아보는 중이에요. 그렇게 배운 것들을 제 방식으로 풀다 보면 하던 일의 영역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모델들이 화보 촬영과 쇼에만 섰고 수명도 짧았잖아요. 방송 활동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늘려가니까 범위가 넓어졌어요. 제가 모델 일의 범위를 넓히는 데 조금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뭘 이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가만히 있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계속 뭔가를 할 것 같아요. 다음엔 뭘 하게 될까, 저도 기대가 돼요. 제가 방송을 하고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게 될 줄 정말 몰랐거든요. 모델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온 거라서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육아도 조화롭게 해나가는 것이 지금 제 삶의 가장 큰 숙제예요.

해이가 다 자라고 난 뒤, 가족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어요? 

가족 구성원이 서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남편도 해이도 좋아하는 걸 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한 번밖에 없는 인생들이잖아요. 해이가 행복해지도록 돕겠지만 해이를 위해서 희생만 하는 삶이 아니길 바라요. 아이에게 기대하는 게 커지면 저 혼자 실망하는 일이 많아질 거 같아요. 저희 부부가 일을 좋아하다 보니 아이에게 추억을 많이 못 만들어줄까 봐 서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살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해이 티셔츠, 스커트 TAO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경아 하리보 콜라보 후드 티셔츠, 스니커즈 PUMA 바이커 쇼츠 ZARA 

해이 티셔츠, 스커트 TAO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해이 니삭스 GOODMOTHER SYNDROME 스니커즈 PUMA 


기사에 소개된 PUMA X HARIBO 스니커즈는 6월 26일부터 푸마 온라인 스토어(kr.puma.com), 홍대 엑시트 푸마점, 신세계 센텀 팝업(6월 28일~7월11일까지), ABC마트의 온라인몰 아트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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