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내내 살뜰히 챙겨주시고, 불편한 건 없는지 계속 살펴주셨어요. 혼자 준비한 부스라 행거 해체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나사 하나 손댈 틈도 없었어요. – 이유진, 모랑모랑
새벽 5시부터 줄을 서는 고객들의 마음을 우트도, 셀러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게 돼요. 마켓 전날부터 마지막까지 밤샘하며 현장을 지키고, 무거운 짐도 날라주는 우트팀 덕분에 브랜드는 오롯이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요. – 양수현, 레디투킥
가끔 ‘우트는 왜 이런 마켓을 계속 하죠?’ 물으면 “글쎄!”라고 대답할 때가 많아요. 답을 알지 못해서가 아니라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답을 피하곤 했어요. 이제는 ‘공감의 실천’이 우트다움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비즈니스라는 건 결국 사람과의 관계잖아요. 우트는 용을 쓰며 일하는 작은 브랜드들의 ‘가상함과 스스로 기특함’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고 소중한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손님들에게 대한 존경을 잊지 않고 진심으로 보답하려고 해요. 이 마켓은 사람들이 실제적인 공간에 모여 물건을 사고 팔면서 서로의 상황과 감정을 나누며, 우리도 너희도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 같아요 – 조한아, 한아조
브랜드들끼리 친구가 되고, 그 친구들이 고객을 진심으로 환대하는 것. 그 두가지가 우트 마켓의 가장 바라는 모습이에요. 마켓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예요. 마켓에서 만난 브랜드들이 실제로 함께 일하며 친하게 지내기를 바라요. - 나운혁, 우트 대표
저희 부스는 늘 사람이 몰려서 옆자리까지 고객 동선이 넘어갈 때가 있어요. 작년엔 더멜로우가드너, 봉주르마치, 올해는 모랑모랑과 페흐도도 팀께 폐를 끼쳤는데 모두가 ‘괜찮아요, 잘 되고 있어 보기 좋아요’라며 웃어주셨어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지만, 항상 큰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어요. 우트마켓에서는 셀러이면서도 서로의 고객이 되어주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 응원이 있었기에, 우트 마켓은 더 따뜻하게 기억돼요. – 이선미, 스몰미미
마켓에 오신 할머니가 손녀를 위해 원피스 하나와 블라우스 두개를 골랐어요. 한 벌 더 입히고 싶었지만 아이의 투정으로 지친 딸 때문에 결국 내려놓고 말았죠. 그 모습이 어쩐지 우리 엄마 같아 마음이 쓰였고, 계산을 마치고 떠나시려는 손에 조용히 그 원피스를 쥐어드렸어요. 이게 다 우트 때문이예요. 우트마켓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우트인들처럼 뭐라도 하나 더 드리고 싶은 마음. 그래서 우트를 더 찾기를 바라는 나만의 작은 은혜 갚음이었어요.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만든 것도 우트예요. – 이유진, 모랑모랑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만날 땐 늘 한 가지를 목표로 해요. ‘우리를 본 사람은 꼭 한 번 웃게 하자.’ 우리 모자는 써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우리 제품이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고 느껴요. – 양수현, 레디투킥
마켓 마지막 날, 한 고객님이 손편지를 주셨어요. ‘사진을 보다 보니, 행복한 순간엔 늘 멜로우가드너가 함께 있었어요.’ 그 한 문장에 마음이 뭉클했어요. 초심을 잊지 않고, 우리가 받은 이 따뜻한 마음들을 꼭 보답하며 나아가고 싶어요. – 정규리, 더멜로우가드너
요즘 우트 마켓은 오픈런을 각오해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켓이 되었죠.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 성장이 정말 제 일처럼 기쁘고 뭉클해요. 딸아이가 ‘엄마, 내가 슬라임 팔던 그 마켓 맞아?’ 하고 몇 번이나 되묻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며 아이들이 풍선을 들고 뛰놀고, 미끄럼틀을 타며, 이모 삼촌에게 사탕을 받던 그 첫 마켓의 풍경이 함께 떠올랐어요. 언젠가 다시 그 장면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요. – 허수영,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