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매거진 we are enough - 가족의 삶을 기획하는 미디어

집 안에서 내다보는 바깥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집으로 걸어들어오는 길에 바닥 색이 빨갛다는 것도 집 앞 길가에 나무가 많았다는 것도 창문을 통해 발견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밖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맞게 집안도 같이 변합니다. 두꺼운 이불이 나왔다가 얇은 이불로 바뀌기도 하고, 에어컨이나 보일러로 집 안의 온기를 맞추죠. 제철마다 나오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휴가를 떠날 때면 텅 빈 집이 됩니다. 밖에서 내다보면 집 안은 분주해 보여요. 우리는 집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담았어요. 바람처럼 햇볕처럼 유유히 들여다봤습니다. 내일이면 또 달라질 집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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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편집장의 말

01
HOUSE & HOME

02
내가 사는 곳이 우리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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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